월명담 #고산정1 신선이 머물다 간 가송마을을 찾아서 무섬마을까지 아내가 가보자고 1년여 넘게 노래를 부르던 가송마을을 오즈(애완견)와 함께 다녀와 드디어 큰 일을 해 냈습니다(2024. 4. 24).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가송마을은 도립공원 청량산 산맥을 따라 낙동강 물줄기가 휘돌아 흐르는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서울에서 250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풍기 IC에서 나와 산을 몇 번 돌아 정겨운 시골마을을 구경하며 도착한 마을에 웅장한 기암절벽이 모습을 드러 내고 그 아래로는 맑고 푸르른 물이 하얗게 부서지며 흐르고 있었는데, 순간 아! 하고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우기가 아니어서 큰 강은 아니었지만 마치 제갈공명과 같은 신선도사가 웅장한 암벽 위에서 동남풍을 일으키며 조조군을 화공으로 몰살하는 적벽 대전의 장면을 연상해 볼 수 있는 .. 2024.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