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새 단장 한 달 만에 '핫플'로 급부상
- 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4곳 새 단장
이후 한 달 만에 총 방문객 1만 명 돌파
- 실내 정원 콘셉트 한강·한남대교 카페,
외국인 방문 비율 높아 글로벌 명소 기대
- 양화대교 매장 2곳, 서로 다른 콘셉트
(전통차·커피) 속 상호 보완하며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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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정원, 차와 커피 접목 등 독특한
콘셉트로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4곳이 오픈 한 달여
만에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소로 급부상했다.
서울시는 교량에 위치해 있다는 특이성과
뛰어나고 아름다운 한강을 감상할 수
있음에도 노후한 시설과 특색 없는 운영
으로 시민 이용의 저조했던 기존의 교량
카페를 고유 브랜드 정체성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로컬브랜드 카페 ‘어반플랜트’,
‘카페 진정성’과 협업해 카페를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어반플랜트는 ‘이너시티 오아시스’를
표방하며 실내 정원 인테리어를 테마로
현대 도시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선사하는 브랜드다.
카페 진정성은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맛을
담아낸다는 철학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브랜드다.
‘로컬브랜드 카페’는 10월 24일(목) 한강
대교 1곳과 양화대교 2곳을 오픈한 데
이어, 11월 17일(일) 한남대교 카페까지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시민
등 다양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총 방문객 수는 10,012명
(11월 25일 기준)에 달한다.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은 용산역에서
노들역으로 넘어가는 한강대교에 있으며,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실내에 다양한 식물이 가득한
브런치 카페다.
노들섬, 이촌한강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커피는 물론, 샌드위치, 파스타 등
식사도 즐길 수 있다.
평일 70~80여 명, 주말 130~140여 명이
찾으며 현재까지 2,000여 명(11월 25일
기준)이 방문했다.
방문객은 외국인, 연예인, 러너 동호회 등
다양했다.
특히 방문객 중 25%가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소로의 잠재력도
보이고 있다.
고객들은 ‘한강뷰를 보며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외국에 온 것처럼 이국적인
느낌이다.’, ‘런던 템즈강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가 생각
난다’, ‘식물 향이 너무 좋다.’ ‘건강한
맛이라 좋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을 호평했다.
어반플랜트 ‘한남대교점’ 역시 실내 정원
콘센트의 브런치 카페로,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직 카페가 운영된 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방문객이 500여 명일 정도로
현장의 반응은 뜨겁다.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단골손님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고객들은 ‘남산타워 뷰가
너무 멋지다’, ‘조용하고 집중하기 좋은
카페로 작업공간으로 활용중.’ ‘잠원 한강뷰
카페의 최고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화대교에 위치한 카페 진정성 한강편
‘커피하우스’(서편)와 ‘티하우스’(동편)는
선유도와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
하면서, 맛과 향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에게
적합한 카페다.
평일에는 평균 300여 명, 주말에는 평균
500여 명이 방문해 현재까지 7,500명
(11월 25일 기준)이 넘는 고객이 찾았다.
양화대교 하류에 위치한 ‘커피하우스’는
활기찬 테이크아웃 위주의 공간으로 운영
되고 있다.
카페 진정성의 시그니처 메뉴인 ‘밀크티’와
함께 커피 음료 또한 맛볼 수 있다. 회전이
빠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많아 주말에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양화대교 상류에 위치한 ‘티하우스’는
우리나라 전통의 우전 녹차와 매장에서
직접 갈아낸 말차 등을 바리스타가 직접
블렌딩 해주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차를
천천히 음미하며 머물다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이용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매우 높다.
최근엔 서편을 방문했던 고객이 대기줄을
보고 동편으로 이동하거나, 동편에서 좋은
경험을 한 고객이 서편의 고객으로도 유입
되는 등 두 매장이 카페 진정성 브랜드
내에서 서로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고객들은 ‘내 최애 밀크티를 마시러 한강에
왔다. 다음은 녹차다’, ‘서편 창가 자리는
인기만점, 노을질 때 분위기가 최고’,
‘선유도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니’,
‘앞으로 양화대교 방문 후 방문 목적지는
이곳’ 등의 열정적 후기를 남기며 카페
진정성 한강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가 민간 로컬브랜드와 운영
중인 4개의 카페 외에도 ‘동작대교’ 카페
2곳(노을·구름카페)은 한강과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박수지 작가의 미술작품 등 10여 점이
전시돼 있어 카페를 찾는 고객들에게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작가
에게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면서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멋진 풍경을 품고 있는 한강 다리 위 ‘카페’
가 역량 있는 로컬브랜드 사업자들의 참여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시민들이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카페’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